'풍문으로…' 유준상·장현성, '착하지않은…' 김혜자·장미희(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개그콘서트'가 주춤해도 상관없다. 여기, 개그맨보다 훨씬 더 웃긴 배우들이 나타났다. SBS TV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46)과 장현성(45), KBS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김혜자(74)와 장미희(58)가 매회 커다란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초토화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웃음에 기대 한주를 살아가다 최근 '개콘'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위로를 얻을 곳을 찾지 못했던 시청자들...
태국서 세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3천 관객 환호 (방콕=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1969년 영국의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의 첫 내한공연이 이러했을까.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김준수의 공연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마치 수십 년 전 해외 스타들의 국내 공연을 떠올리게 했다. 태국의 주요 공연장 중 하나인 방콕 썬더돔(Thunderdome)을 가득 채운 3천여 명의 팬들은 김준수의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에 격렬하게 반응했다.그가 땀을 닦거나 목을 축이는 사소한 행동에도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김준수도 이역만리 팬들의 열화와 같은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사실 후폭풍이 클 것 같아 되게 겁나요. 나중에 생각이 날 텐데, 그때가 되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부담도 없었고, 자신도 있었고, 잘 마쳐서 고맙고 다행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하지만 그는 잘 안다. 이러다 얼마 후, 사람들 사이에서 잠잠해질 때쯤 조용히 그리고 강력한 후폭풍이 오롯이 그의 몫으로 닥쳐오리라는 것을. 배우 지성(38)이 담담하게 진행해나가던 인터뷰 말미 결국은 이렇게 고백을 했다. 지금이야 실감도 안나고 ...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MBC '앵그리맘'서 대변신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인의 대명사이자 1980~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린 채시라(47)와 김희선(38)이 나란히 '뽀글 파마'로 무장하고 대변신을 감행해 화제다. 변신도 보통 변신이 아니다. 망가지기로 작정을 한듯, 물불 안 가리고 화면 속에서 뛰어다닌다. 청순하거나 섹시하게, 혹은 캔디의 이미지로 나란히 전성기를 구가했고, 최근까지도 그러한 역할을 맡아왔던 두 배우는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MBC TV '앵그리맘'을 통해 새로운 진화를 보여...
이에야스(家康)행렬에 참가…"양국 우호 구축 계기" 희망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행사를 연다. 재일민단 아이치(愛知)현 오카자키(岡崎)시 지부는 오는 4월 5일 오카자키시에서 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 사후 40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에야스행렬(家康行列)'에 조선통신사대(隊)가 처음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쿠가와이에야스는 일본 에도(江戶)시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이후 정권을 잡아 양국 관계 개선에 힘썼던 인물이다. 이에...
'앵그리 맘' '착하지 않은 여자들' '킬미 힐미'(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학교 폭력과 아동 학대, 가정 폭력 등 갖가지 유형의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TV 드라마가 폭력의 심각성을 정면에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만, 심각한 이야기를 코믹한 코드와 버무리며 다큐가 아닌 드라마적인 재미를 함께 추구한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MBC TV '킬미 힐미'는 아동 학대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지성과 황정음의 찰떡궁합 연기가 일품이었던 '킬미 힐미'는 주인공이 7개의 다중인격을 갖게 된 ...
일진 출신 엄마 역…"20년 만에 교복 입으니 적응 안 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예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리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눈물, 콧물 다 흘리는 역할이에요."엄마, 그것도 칼을 잘 쓰는 엄마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희선(38)의 이야기다. 오는 18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18살 딸을 둔 34살 엄마 조강자가 김희선이 맡은 역할이다. 조강자는 횟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폭력 전과 7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때 회칼로 학교를 평정했던 과거를 조용히 묻어둔 채 돼지불고기 백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일찍이 '사랑이 뭐길래' 때 코믹 연기에 대한 그의 감각은 확인한 바 있다. 웃기려 드는 게 아니었고, '대발이 아버지' 옆에서 기 못 펴고 살며 구시렁구시렁 생활연기를 할 뿐인데 그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1991~1992년에 방송됐으니 벌써 20여년 전이다. 이후에도 '그대 그리고 나' '장미와 콩나물' '엄마가 뿔났다'를 거쳐 '청담동 살아요'까지 긴 호흡의 홈드라마를 할 때면 그의 생활밀착형 연기에서는 어김없이 코미디가 능청스럽게 배어 나왔다. "인간사가...
4년간 중소도시 작은 공연장도 찾아 탄탄한 기반 마련 일본 투어 누적 관객 수 총 77만명 돌파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샤이니가 이제 '광대역'이 된 것 같습니다. 도쿄돔에서 5만 명을 한꺼번에 모을 수 있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김영민 대표) "도쿄돔 공연은 일본 아티스트도 서기 어렵습니다. 5만석 공연장을 이틀간 꽉 채운 건 일본에서 샤이니의 인기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다쿠 나카무라 씨)샤이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와 샤이니의 일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재팬의 매...
최진혁·김재중 이어 박유천·유아인·김수현·이승기·장근석·이민호·지창욱 등(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계가 남자 배우 SOS를 치고 있다. '젊은' 남자 배우다. 1987~86년생으로 올해 만 28~29세가 된 스타들이 줄줄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작품 제작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최진혁(29)과 김재중(29)이 나란히 3월31일 육군 현역 입대를 발표했다. 김현중(29)도 같은 날 영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사는 연기 가능성을 밝혔다. 박유천(29), 유아인(29), 이승기(28), 지창욱...
거수경례로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해경(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13일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실종자 중 처음으로 발견된 정비사의 시신이 목포로 이송됐다. 14일 오전 5시 10분께 순직한 박근수(29) 경장의 주검을 운구하는 해경 경비정이 목포항 삼학도 부두에 도착한 가운데 동료들이 다함께 거수경례를 하며 박 경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있다. 2015.3.14 areum@yna.co.kr가거도 추락 해경 헬기 정비사 시신 목포 이송(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13일 전남...
◇ 12일 여주 늘향골마을에서 열린 ‘농촌마을 실버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현장협의회 참석자들이 체육공원 내 하우스 시설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 남한강이 흐르는 작은 농촌마을에 ‘따복공동체’와 노인 소득창출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늘향골마을은 53가구, 110명이 거주하는 여흥 민씨 집성촌으로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체재형 주말농장사업 선정, 2011년에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